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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저소득층이 위로 받는 방식
 브라질
자유게시판

 
입력 11/03
ㆍ조회: 41      
브라질 저소득층이 위로 받는 방식



빈부격차가 심한 브라질에서 저소득층은 축구, 삼바, 종교, 음식, 사랑으로 위로 받는다. 저소득층은 2011년 기준으로 1인당 월 소득이 1,199헤알 (374 미국 달러 )인데 인구의 33%인 6,500만 명이다. 주로 아프리카 흑인 또는 원주민계의 혼혈이 많다. 

2015년 브라질 국가대표팀
축구는 비싼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풀밭이 흔한 브라질에서는 어릴 때부터 누구나 즐기는 운동이다. 미니축구인 풋살도 국민들이 매우 좋아한다. 국민들은 좋아하는 팀이 하나씩 있고, 그 팀에 관한 것이라면 자기 일처럼 관심이 많다. 축구는 저소득층의 유일한 신분상승 코스이기도 하다. 각종 단체들이 빈민촌의 청소년을 위해 설립한 축구학교에서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많다. 2015년 브라질 국가대표팀 사진을 보면 백인은 한명 뿐이다. 동네에서 볼 좀 차면 도시로 나가고, 눈에 띄게 잘하면 국가 대표에서 뛰다가, 유럽이나 중국의 프로 축구팀에 스카우트되어 돈을 번 이야기가 많다. 

코린치안스팀과 상파울루팀의 정규리그경기, 상파울루의 코리치안스 축구장
축구는 1930년대에 제툴리우 바르가스 대통령이 이민자의 나라 브라질에서 인종갈등을 완화시키고 애국심을 자극하는 수단으로 육성되었다. 흑인 혼혈인 펠레가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브라질은 이미 1950년에 20만명을 수용하는 마라카낭 경기장을 건설했고, 1970년부터 프로리그*가 탄생했다. 브라질에는 약 800개의 프로축구팀이 있는데, 세리에 A에 속한 20개팀은 경기력이 세계적이다. 상파울루 연고의 코린치아스팀은 브라질에만 3000만명의 팬이 있다.

삼바는 혼혈의 저소득층이 즐기는 춤이다. 삼바란 4분의 2박자 리듬을 지닌 춤, 또는 그 음악이다. 평소 삼바 학원에서 연마한 실력을 뽐내면서 축제를 즐기는 것이 매년 2월말 열리는 삼바 카니발이다. 축제를 위한 법정휴일은 하루지만 관례상 5일간 쉰다. 다시 일을 시작하는 날은 오후부터 근무한다. 오전에는 전날까지의 즐거움에서 깨어날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삼바 카니발은 19세기 중반 브라질이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시기부터 시작됐다. 20세기에 들어서 리우를 중심으로 삼바 학교가 생기고 대규모의 경연대회가 열리는 등 국가적인 축제로 발전했다. 브라질 전역에서 크고 작은 카니발이 열리지만 ‘리우 카니발’이 가장 유명하다.

상파울루에 있는 UCKG 교회
저소득층의 심란한 마음을 달래주는 신흥교회의 신도가 늘고 있다. 기독교의 오순절 교회파 (Pentecostal Church)인 Universal Church of theKingdom of God (UCKG)는 브라질에서 1977년에 창립되었는데 감정에 호소하고, 기적으로 치료하며, 악령을 쫓는 성령의 힘을 강조한다. 브라질에서 성인인구의 10%인 1000만명이 신자인데 대부분 저소득층이다. 이 교회는 가난한 자들로부터 돈을 거두어서 TV 방송국 (Rede Record)과 은행을 샀다는 비난도 받았다. 우리 무역관의 브라질계 남자직원은 지금의 부인이 결혼 전에 이 교회에 다녔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십일조에 대한 부담 때문에 그만 두게 했다. 이 교회는 1998년부터는 저소득층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중산층에 대한 전도를 강화하고 있다. 카톨릭 계열의 캐리스매틱스(Charismatics) 종파도 성인인구의 3.8%를 차지한다. 원래 이 종파는 보수적이고 가족, 올바른 행동, 믿음에 충실한 종파인데 오순절 교회종파 (Pentecostal)와 경쟁하면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시내 로터리에 있는 간이식당 Lanchonete
풍부한 먹을거리는 큰 즐거움이다. 브라질은 좋은 기후와 토질에서 생산된 식재료가 매우 풍부하다. 유럽, 아프리카, 중동, 북미, 아시아 등의 이민자를 통해 전수된 다양한 음식이 있다. 브라질 사람들이 즐겨먹는 고열량의 콩죽요리인 페이죠아다는 아프리카 흑인노예들이 사탕수수밭에서 고되게 일한 후 허기진 배를 채웠던 음식이다. 브라질에서 식품, 음료 산업은 전체 GDP에서 1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상파울루 시내의 모든 로터리에는 각종 음식과 과일쥬스를 파는 식당이 예외 없이 있다. 같은 메뉴라도 고급식당에서 비싸게 먹지만 동네 간이식당(Lanchonete)에서는 아주 싸게 먹을 수 있다. 사탕수수에서 채취한 단물을 발효해서 만든 전통술 카샤사를 즐기는 사람도 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자신의 큰형과 외할머니가 카샤샤 중독자라고 말했는데 가난한 북동부 지역에서 많다.

마지막으로 사랑이다. 개방적인 사회분위기, 풍부한 먹을거리, 진한 커피는 욕구의 발산을 자극하는 요소이다. 상파울루 시내 도처에는 빨간색 LED 조명의 성인용품이 쉽게 보인다. 젊은이들이 찾는 상파울루 최고의 이비라푸에라 공원에는 큰 나무가 많은 한 켠에는 사랑의 흔적을 쉽게 볼 수 있다. 브라질이 성에 개방적인 것은 유럽에서 인구 150만명(1530년대 기준)에 불과했던 포르투갈은 인구 증가가 필요했고, 지리적으로 남부유럽에 있어서 북아프리카 사람 등 다른 민족과의 접촉에 관대했던 전통 때문이다. 포르투갈 사람들은 브라질에 와서도 현지 원주민과 접촉에 거부감 없었던 덕분에 인구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었다. 이주 초기인 1510년 대에 João Ramalho 라는 한 포르투갈인은 생물학적으로 수십 명의 부인을 둔 경우도 있었다.

* 브라질 프로축구 시스템은 전국 리그와 주별리그가 별도로 운영된다. 전국리그는 세리에A (1부)부터 D(4부)까지 있다. 세리에 A~C는 각각 20개 팀이 있고, 세리에D는 40개 팀이 있다. 주별 리그는 1~4부로 나뉘어져있는데, 주마다 주별리그 수가 다르다. 상파울루주 리그는 4부 리그까지 있지만 1부리그만 있는 주도 있다. 전국리그는 매년 4월에 시작해 12월 경 끝나며, 주별리그는 1월 경 시작해 대부분 4월 경 끝난다. 다만 상위권 팀이 없는 주에서는 주별리그가 10월까지 진행되기도 한다. 전국리그와 주별리그가 별도로 운영되기 때문에 전국 세리에 A(전국 1부)에 소속된팀이 주별 리그에서는 2부에서 뛰는 경우도 있다.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이영선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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