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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넝마주이들의 아버지
캄보디아
자유게시판

 
입력 06/23
ㆍ조회: 200      
캄보디아 넝마주이들의 아버지




유명 영화사 20세기 폭스사의 회장인 스캇 닛슨(Scott Neeson)은 10여년전 영화 촬영차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그곳에는 가난한 넝마주이 소녀들이 쓰레기를 줍고있는 마을이 있었다. 쓰레기를 줍던 86세의 캄보디아 할머니는 스캇의 손을 잡고 냄새나는 쓰레기장으로 갔다.“이 불쌍한 아이들을 구제해주시오.부탁이요.”

갑작스런 상황에 전화벨은 울리고, 함께한 영화배우들은 당황해하며 빨리 그 장소를 떠나려고만 했다. 눈물겨운 노파의 간절한 부탁에 스캇은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내 인생도 저 가난한 아이들과 조금도 다를것이 없다.” 스캇은 순간 뜨거운 가슴에 솟구치는 영혼 깊숙이 뜨거운 부르심을 받는다. 저 버려진 소녀들을 구제할 소명의 때가 왔음을 느꼈다.

그후 스캇은 폭스사 사장등 모든 명예를 포기하고, 캄보디아의 버려진 고아들을 돕기위해 길을 떠난다. 수백만불의 연봉, 개인용 비행기, 화려한 요트, 포르쉐 자동차도 팔고 캄보디아로 떠났다.
하루 4센트를 벌기위해 쓰레기장에서 재활용품을 줍는 가난한 넝마주이 어머니와 아이들을 살리자. 그 중에는 이제 겨우 10살 아이도 있었다. 하루 35달러면 그들에게 집도 얻어주고 쌀도 사줄 수있었다. 쓰레기 하치장에는 한사람의 결혼, 두사람의 장례식이 열렸고, 그 뒤에는 길에 버려진 아이가 따르고 있었다. 스캇은 버려진 그 아이들의 위생관리와 학교 교육을 위해 많은 액수의 돈을 모았다. 2400여명의 버려진 아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매년 880만달러의 기금을 모았다. 그 결과 버려진 아이들중 80%가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대학에도 진학하고 있다.

스캇은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17세에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수많은 역경속에서 직장을 잃어 실업자 수당을 받으며 살기도했다. 21세기폭스 영화사 사장,월스트리트저널 사장을 역임했던 그는 지금 캄보디아 쓰레기 하차장에 1000여명의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는 부모가 결혼하면 아이들을 길에 버리곤 한다. 그 아이들에게 정성을 다하면 한 아이 한 아이의 개성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들의 길을 찿아가도록 도울수 있다고 스캇은 강조한다.

“우리가 잘 사는 것은 사랑하기 위해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개인이 더 많이 소유하기 위해 지구 반대편 가난한 아이들을 착취하는 것은 비극이다”라고 그는 말한다. 그는 캄보디아에서 인터넷 온라인 스쿨도 만들고, 부모가 자녀를 길에 버리지않고 스스로 가르치도록 돕는다. 독신인 스캇은 “길에 버려진 캄보디아의 가난한 부모없는 아이들은 나의 가족이요, 나의 자녀들이다. 그들이 없는 나의 생은 생각할수 없다”며 행복하게 웃는다. “우리의 삶은 어디에 살든지, 더 많이, 더 혹독하게 착취하려 하는데 그것이 바로 소유욕이다. 하지만 그 덕분에 누군가가 더 굶주리며 헐벗고 살아간다는 것을 알아야할 것이다”라고 그는 말한다.

얼마전 읽은 한 억만장자와 인터뷰 기사가 생각난다. 한 기자가 “혹시 약탈자가 된 것같은 기분이 들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억만장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런 질문은 개인에 대한 인권침해”라고 묵한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 더 많은 것을 소유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잠시 주어진 생을 지내는 나그네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많은 것을 소유하는 자는 더 많은 소유에 대한 갈망으로 인해 마음이 가난해진다. 캄보디아의 찌는 더위에 쓰레기 줍는 고아들의 아버지가 되어 오늘도 열심히 일하는 스캇 닛슨에게 “해피 파더스 데이!”(Happy Fathers Day)라는 인사를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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