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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데서 발견된 말레이機 추정잔해
말레이시아
자유게시판

 
입력 07/30
ㆍ조회: 87      
엉뚱한데서 발견된 말레이機 추정잔해




지난해 3월 탑승객 239명을 태운 채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 MH370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아프리카 동부 레위니옹 섬 해안가에서 발견됐다. 29일(현지시간) 레위니옹 주둔 프랑스 공군에 따르면 여객기 날개로 보이는 물체가 레위니옹 섬 해변가에서 발견됐다. 물체는 파도에 밀려 해안가로 떠밀려 온 상태였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가로 1m, 세로 3m 크기인 잔해를 조사한 미국 측 전문가는 파편이 보잉사 여객기 기종인 보잉777기 날개 플랩(덮개)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실종 상태인 보잉777기가 MH370기밖에 없다는 점으로 미뤄봤을 때 파편이 MH370기 일부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파편 사진을 분석한 프랑스 항공 전문가는 "수백 장에 이르는 파편 사진을 분석해본 결과 보잉777기종 플랩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해안가에서 발견된 파편을 이송했던 프랑스 레위니옹 경찰 당국 역시 "(부식된 정도를 감안하면)물체가 최소 1년 정도는 물 속에 잠겨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MH370기 일부일 수 있다"고 말했다. 레위니옹 섬 목격자들은 파편에 조개 등이 달라붙어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프랑스 경찰당국은 말레이시아·호주 관계자들과 함께 파편을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29일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수사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만약 날개 파편이 MH370기 잔해로 밝혀진다면 이는 항공기 역사상 전대미문의 미스터리를 풀어줄 최초 단서가 될 전망이다. MH370기 실종 사건은 수개월간 진행된 대규모 수색 작업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단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외부 격추설' '조종사 자살기도설' 등 추측만 난무했다. 심지어 여객기가 북한으로 날아갔다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말레이시아항공(MAS) 소속인 MH370기는 지난해 3월 8일 탑승객 239명을 태운 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이륙했다. 중국 베이징을 향하던 여객기는 이륙 이후 40분 만에 통신이 두절되며 실종 상태에 처했다. 이후 말레이시아 항공 당국이 추정한 항로 발표에 근거해 호주와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다국적 수색팀은 호주 서부 인도양 부근에서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29일 잔해 추정 물체가 발견된 레위니옹 섬은 아프리카 대륙 동쪽 마나가스카르 섬에서 약 500㎞ 동쪽에 위치한 프랑스령 섬이다.

이는 다국적 수색팀이 MH370기 추락 지점으로 추정해 실종기를 수색하던 지역에서 무려 4000여 ㎞ 떨어진 곳이다.

여객기 파편이 MH370기 일부인 것으로 확인되면 기체 내부에 설치돼 있는 블랙박스를 찾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여객기 플랩과 달리 기체 몸통은 부양력이 없기 때문에 기체 몸통이 레위니옹 섬 인근 해저에 있을 가능성은 낮다. 플랩이 해수면 충돌과 동시에 분리돼 먼 길을 표류해 왔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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