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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 1위’ 서기장 놓고 ‘친중’ 쫑 서기장 - ‘친미’ 중 총리 접전
 베트남
자유게시판

 
입력 01/20
ㆍ조회: 72      
‘서열 1위’ 서기장 놓고 ‘친중’ 쫑 서기장 - ‘친미’ 중 총리 접전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베트남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권력서열 1위 서기장 자리를 놓고 친중(親中) 성향의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서기장과 친미(親美) 개혁성향의 응웬 떤 중(Nguyen Tan Dung) 총리가 접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얀마 총선에 이어 지난 16일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중 성향 집권당이 진보 성향의 신진 세력에게 정권을 내준 가운데, 베트남에서도 친중 세력이 지고 신진 세력 득세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부터 28일까지 9일 동안 열리는 베트남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베트남 차기 국가지도부가 꾸려진다. 블룸버그통신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인접국간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베트남이 지도부 교체를 결정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베트남은 공산당 일당독재 체제이기 때문에 정치가 대중의 관심을 끄는 일이 거의 없다. 하지만, 최근 공산당 내 파벌 싸움 격화로 양측의 비리를 고발하는 내용의 문건들이 인터넷을 장식하면서 차기 서기장 선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베트남은 서열 1위인 서기장을 중심으로 국가주석(외교),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이 권력을 나눠갖는 구조다. 전당대회에서 서기장이 선출되고, 나머지 자리는 내정 후인 5월 22일 총선과 국회 인준을 거쳐 선임된다.

뉴욕타임스는 “쫑 서기장을 중심으로 한 친중 보수파가 중 총리를 중심으로 한 친미 개혁파를 압도하고 있다”면서도 친미 개혁성향의 중 총리가 차기 서기장으로 선임될 가능성을 두고 중국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중 총리가 서기장이 되면 현재 중국 중심인 베트남 외교의 중심축이 바뀔 수 있다. 블룸버그는 재커리 아부자 미국 국방대학 교수를 인용, “중국은 쫑 서기장이 차기 정권을 잡는 것을 원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중 총리는 과거 베트남전에 의료진으로 참전해 부상을 당했으나, 전후 미국과의 관계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참여를 이끌었고, 대외개방과 외국인투자유치 확대를 주요 정책으로 추진해 왔다.

미국에 유화적 태도를 취한 것과 대조적으로 중 총리는 대 중국 정책에선 강경 노선을 채택했다. 2014년 중국이 호앙사군도에 석유 시추선을 설치했을 때는 베트남 해안경비대를 보내 긴장이 고조됐고, 지난 19일에 남중국해 분쟁 해역에 중국 원유 시추 장비 철수를 주 베트남 중국 대사에 요구했다.

특히 중 총리가 베트남 서기장으로 당선되면 최근 6개월 새 중국 인접 10개국(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대만, 필리핀, 네팔, 부탄) 가운데 3곳의 정권이 ‘친중’에서 ‘반중’으로 교체되는 것이다.

앞서 지난 16일 대만 총통(대통령) 선거에서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후보가 친중성향의 국민당을 누르고 당선됐다. 지난해 11월에는 미얀마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친중 집권당을 누르고 당선됐다. 오는 5월 9일로 예정된 필리핀 대선에서는 그레이스 포 상원의원, 마누엘 로하스 전 내무장관, 제조마르 비나이 부통령이 3파전을 벌인다.

이번 베트남 전당대회에서 중 총리가 서기장으로 당선되더라도 베트남의 대중 외교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있다. 레이몬드 버가트 전 베트남 미국 대사는 “어느 쪽이 되든 외교정책이 극적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중 총리가 중국과는 거리를 두고, 미국과 유대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맞지만, 어느 한 국가에 뚜렷한 선호를 드러내진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대해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은 (베트남이) 중국과 날을 세우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일부 관료들 사이에선 중 총리의 이른바 ‘친미’성향은 당 권력을 잡기 위한 하나의 장치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고 전했다.

르 댕 도안 하노이 정부 전 경제고문도 “중국은 베트남의 최대 교역 파트너로 양국은 공산주의 이념을 공유하고 있다”며 “베트남의 외교 정책은 중국에 따라 결정되며, 중국의 압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부자 교수도 “쫑 서기장이 선출됐을 때 ‘친중주의자’라고 입을 모았지만, 집권 시기 동안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를 이끌어내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베트남으로 초청하는 등 성과를 냈다”며 실용주의 외교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동남아 매체인 프리라디오아시안은 “친중 성향의 쫑 서기장이 1년 가량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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